엮는이들이 다녀온 오픈하우스서울 이야기 건축은 무엇일까요? 건축이 당최 무엇인지 고민했던 많은 건축 거장들이 있었습니다. ‘장엄한 매스들의 연출이 빛과 함께 훌륭하게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다’, 르꼬르뷔지에. ‘땅 위에서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것이다’, 윌리엄 모리스. ‘건축은 응고한 음악이다’, 프레드릭 본 헤겔. 단순히 비바람을 막는것을 넘어 건축가로서,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할때 숭고해지는지 수많은 고민이 켜켜히 쌓였습니다. 아키텐은 지금 그 역사 위에 서있습니다. 재료, 공간, 장식, 구조, 철학 등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깊은 건축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건축은 무엇인가?’에 각자의 답을 찾아나가고 있죠. 책을 펼치고, 발로 걷고, 손으로 만지고,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면서 27기까지. 벌써 수많은 학생들이 거쳐간 아키텐에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 쌓여있을까요?
이번엔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이 오픈하우스서울에 참여했습니다. 오픈하우스서울은 도시를 둘러싼 환경, 건축, 장소와 예술을 담은 공간을 개방하고 발견하는 도시건축축제로, 도시의 내력이 담긴 장소와 구조물, 건축가의 아이디어가 담긴 뛰어난 건축물, 디자이너가 만들어낸 공간과 디자인, 예술가들의 영감이 가득한 창작공간을 소개하고 문턱을 낮추어 직접 경험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보고 배운 것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해 가며, 엮는이들의 넘치는 열정을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고자 이렇게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건축가의 사무소에서 듣는 건축 철학부터 직접 건물을 돌아보며 듣는 설계 뒷이야기까지. 각자만의 생각을 담아 열심히 적어 내려갔답니다. 머릿말치고는 조금 말이 많았을까요? 그렇지만, 건축에 대해서라면 언제든지 열심히 떠들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두꺼운 솜이불, 새하얀 입김, 따뜻한 붕어빵. 추운 계절의 낭만이 오히려 마음을 데우듯 이번 특집이 여러분의 겨울에 열기를 전하길 바라며, 월간 아키텐 8호.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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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하우스서울
👀 사무소 탐방, 오픈스튜디오
건축공방 ArchiWorkshop
에스아이 건축사사무소
디아건축사사무소
네임리스 건축
TRU 건축사사무소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 건물 탐방, 오픈하우스
강남레트로(디아건축)
서울여담재(천장환)
종암스퀘어(심플렉스)
공항고등학교(이집건축)
동화고 삼각학교+어울림동(네임리스)
수지꿈학교(오즈앤엔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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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문턱을 낮추고 건축을 만나다, 오픈하우스서울
평소 방문하기 힘든 장소를 개방해 건축가와 함께 직접 건물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도시건축축제 오픈하우스서울이 지난 10월 29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서울과 인근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문턱을 낮추며 뛰어난 건축과 디자인, 여러 이슈를 공유해 시민들에게 건축을 일상의 체험으로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된 오픈하우스서울. 2014년 시작한 오픈하우스서울은 오피스, 공공건축, 개인 주택 등 평소에 들어가볼 수 없었던 좋은 건물들의 문을 활짝 열며 사람들과 도시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공유해 왔습니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오픈하우스서울은 올해부터 전면 대면으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행사인 만큼 정말 많은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더욱이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또한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죠?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도 열띤 마음으로 티켓팅에 참여해 오픈하우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엮는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엮는이들이 소개하는 오픈스튜디오, 오픈하우스의 전체 후기는 각 요약글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눌러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버튼은 각 기사의 노션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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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탐방, 오픈스튜디오
여러 유명 건축사사무소의 사무실 공간을 직접 방문해 건축가에게 이야기를 듣는 시간, 오픈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건축가가 들려주는 프로젝트의 내용과 건축 철학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양한 형태의 모형과 아름다운 사무실 공간 또한 오픈스튜디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매력이겠죠? 엮는이들이 다녀온 오픈스튜디오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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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방 ArchiWorkshop
#2019 젊은건축가상 수상 #박수정, 심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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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에 매몰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 나가는 건축 스튜디오, 건축공방. 일상 속에서 특별한 일상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건축공방의 작업들은 실험적인 예술 프로젝트부터 대형 스케일의 개발 프로젝트까지 끊임없이 확장됩니다. 연희동 주택가에 자리잡은, 건축공방의 사무실에서 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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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 건축사사무소
#집과 건축의 이야기 #정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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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지어질 때까지는 그저 하나의 건물일 뿐이다가 그 안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하루로 태어나는 것이라는 SIE의 철학. 주택에 특화된 사무소답게 삶을 공간에 녹여내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에스아이 건축사사무소가 들려주는 집과 건축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학교에서 교수님으로 마주한 소장님을 오픈하우스에서 다시 만나게 된 학생의 진심이 담긴 수기도 함께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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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오픈하우스에서 강남레트로의 후기와 함께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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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리스 건축
#고정관념 탈피 #삼각학교 #나은중, 유소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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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진 공간에 의문을 제시하고 더 나은 공간에 대한 고민을 작업에 담아내는 네임리스 건축. 상황에 따라 흐르는 강처럼 늘 변화하는 건축의 속성에 발을 맞추어 가치를 고정시키지 않고 유동하는 건축을 하고 싶다는 네임리스 건축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사회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네임리스 건축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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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 건축사사무소
#소소하고도 유쾌한 #조성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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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미를 모아 함께 일하는 공간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는 TRU 건축사사무소. 공간의 분위기를 만드는, 소소하고 유쾌하기도 한 요소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공간에서 사무소가 진행한 프로젝트의 비하인드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기능과 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TRU 건축사사무소만의 사고방식과 소소한 아이템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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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나무로 풀어내는 건축 #조남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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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조와 현대적 공법을 접목해 다양한 건축을 선보이는 곳, 솔토지빈. 솔토지빈은 단순히 목구조를 넘어 현대건축에서 나무가 주는 구축적인 힘의 원리를 토대로 끊임없는 건축적인 시도들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나무와 사무소의 철학뿐만 아니라 학생으로서 배우는 건축과 다양한 시도까지. 건축 전반에 대한 철학과 고민점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솔토지빈, 지금 함께 솔토지빈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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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생동 건축사사무소
#개념적 건축의 실험장 #장윤규, 신창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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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현재까지 건축의 문화적 컨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발현해 내기 위한 ‘개념적 건축’을 실험하고 실현하는 건축가 그룹,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사무실 벽면 가득히 걸린 젊은 작가들의 작품과 아늑하고 재밌는 사무공간에서 만남, 운생동만의 예술적 감각이 담긴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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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탐방, 오픈하우스
오픈하우스는 다양한 건축물을 건축가와 함께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오피스, 학교, 주택 등의 공간에서 건축가가 들려주는 설계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건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기도 하죠. 인터넷이나 책으로는 접하기 힘든 설계 뒷이야기들 또한 오픈하우스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엮는이들이 다녀온 다양한 곳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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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레트로는 강남이라는 도시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합필과 분필을 거치며 생성된 기형의 대지 위에 생긴 강남레트로는 그런 변화하는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건물도 도시처럼 변화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대를 거치며 변화하는 강남레트로와 설계사 디아건축사사무소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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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절이 여성역사 공유공간 겸 어린이도서관으로 재탄생한 곳, 서울여담재. 이 프로젝트의 독특한 점은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천장환 건축가가 선뜻 무료로 설계를 진행한 공공건축이라는 것입니다. 시공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민해 낸 참신한 아이디어들과 건축가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었던 상황이 만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형태의 건물이 탄생했습니다. 여담재의 설계 과정 속 재밌는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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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스퀘어는 내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의 교차점에 설계된 복합문화시설로 2023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인 심플렉스 건축사무소에서 설계한 건축물입니다. 높이 10m의 고가도로 하부에 위치해 있어 상시적으로 많은 교통량과 소음, 매연, 미세먼지 등이 발생하는 환경적으로 분리한 조건 속에서 건축가는 어떤 식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을까요? 이번 오픈하우스 답사에서는 종암스퀘어의 설계 과정, 그리고 현재 사용되는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건축가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2022 대한민국 목조 건축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종암스퀘어’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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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건축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학교의 많은 공간들은 획일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집니다. 시범학교로 선정되며 공립임에도 파격적인 공간 변화를 시도한 공항고등학교. 학교 건물에 아트리움이 적용된다면 어떨까요? 뻥 뚫린 천장에서 탁 트인 하늘과 구름을 바라볼 수 있는 학교, 공항고등학교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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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반듯한 일자형의 학교가 아닌 삼각형 모양으로 지어진 학교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동화고등학교가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네임리스건축에서 설계한 동화고등학교 삼각학교는 교육의 근본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학교의 틀을 깼다는 평으로 유명합니다. 더해서 학생들의 흐름이 공간을 완성시킨다는 철학을 담은 어울림동까지, 네임리스 건축이 새로운 학교 공간에 담아낸 교육의 가치를 함께 살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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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트인 교실, 외부로 연결된 동선, 자연 속에서 뛰노는 학교. 대안학교 수지꿈학교는 학생들의 학업만이 아닌 공동체의 생활공간, 지역사회와 자연에게 열린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수지꿈학교는 앞으로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안학교가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꾸며 만들어진 수지꿈학교가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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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예고: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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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3년 비엔날레를 앞두고 올해는 비엔날레를 미리 보는 프리비엔날레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아키텐 기자단들도 프리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내년 전시에 관한 주제 소개부터 총감독 조병수, 그리고 유현준 건축가가 함께하는 대담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월간 아키텐 9호,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 특집은 다음주 중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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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월간 아키텐의 구독 링크를 널리 퍼뜨려보세요! 해당 페이지에서 과월호 뉴스레터도 함께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다음 정규 월간 아키텐은 12월 5일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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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을 탈출한 개구리가 되자 :)
대학생 건축연합동아리 아키텐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
고유진 김건우 김명주
김채은 서보경 이은채
장지후 정민주 형지현
발행 서보경 장지후 정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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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n10.modoo.at
architen10@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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