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텐이들과 함께하는 가을밤의 전시 이야기 자고 나면 하루하루 달라지는 단풍들을 보며 깊어 가는 가을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11월이 되면 가을비에 떨어지는 낙엽의 적적함에 연말이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이 다소 서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디선가 풍겨오는 군고구마 냄새는 이런 서운함마저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조금 더 두꺼운 옷을 챙기고, 조금 더 느리게 움직이며 조금 더 따뜻한 무언가를 찾게 되는 11월, 월간 아키텐이 그 따뜻함을 조금이나마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길었던 중간고사 2주 쉬어가기 기간을 마치고 아키텐은 답사와 전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전야제’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속 반가움을 느끼며 공통 관심사인 ‘건축’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11월은 본격적인 전시 준비를 시작하는 달이라는 점에서 27기 회원들에게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앞으로 3주간 진행될 전시 주제 스터디에서 어떤 톡톡 튀는 이야기들이 오고 갈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전시 스터디를 진행하며 나온 심도 있는 건축 주제부터 회원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이 모든 과정을 소중히 담아 구독자 여러분께 찾아갈 예정이니 월간 아키텐에 지금과 같은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서늘한 공기 속에서도 가을의 따뜻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11월이 되기를 바라며 월간 아키텐 7호,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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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 아키텐, 이렇게 활동했어요!
10월 29일, 아키텐 전야제
마곡조 - LG아트센터, 서울식물원
망원조 - 문화비축기지, 하늘공원
혜화조 - 창덕궁, 창경궁
👀 오픈하우스 맛보기
<오픈하우스> 수지꿈학교
<오픈스튜디오> 운생동
☕ 쉬어가기 코너
아키텐 중간마감 이벤트
📌 알아두면 쓸데있는 정보 모음집
팔로우해두면 유용한 인스타그램 계정 추천
아키텐, 이렇게 활동할 예정이에요!
졸업전시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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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위해, 아키텐 전야제
오랜만에 아키텐 활동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10월 29일 진행된 활동은 바로 ‘아키텐 전야제’ 였습니다. 어떤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전날밤 행하는 축제라는 뜻의 전야제처럼, 아키텐 전야제는 오랜만에 키텐이들이 함께 모여 중간고사의 피로를 푸는 시간이자 본격적인 전시 스터디를 앞두고 서로의 의견을 들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소규모로 진행된 지난 전시회 답사와 달리, 이번 전야제 시간은 10명 이상의 인원들이 한 조에 모여 전시에 대해 평소 생각해보았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오래동안 이어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따스한 가을 날씨 키텐이들은 전시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득 품고 마곡, 혜화, 망원 세 곳으로 모였는데요, 각 조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는지 함께 엿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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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조 - LG아트센터, 서울식물원
서울 서편에 자리잡은, 높지 않은 건물들의 풍경이 매력적인 마곡. 마곡은 중앙부의 드넓은 서울식물원을 중심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업무시설들, LG아트센터와 스페이스K같은 문화시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처럼의 주말, 가을 날씨를 맞이해 사람들은 피크닉을 즐기러 넓은 공원으로 나왔는데요, 아키텐 전야제의 마곡조도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인 서울식물원과 안도 다다오가 탄생시킨 마곡의 새 랜드마크, LG아트센터를 돌아보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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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드넓은 녹지공간,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원 속 식물원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식물원은 크게 4개(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구역마다 고유의 특성을 갖춰 식물원 속에서도 4가지의 색깔을 느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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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식물원의 가장 랜드마크는 독특한 형태의 온실입니다.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 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온실이 실재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유리로 된 거대한 돔 형태에 천정은 벌집 패턴, 벽은 삼각형의 패턴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이었습니다. 덕분에 미래적인 이미지를 뽑내는 건물의 형태와 그 속을 마치 밀림처럼 빽빽하게 가득 채운 식물들의 풍경이 온실을 바깥 세상과 분리된, 다른 세상과도 같은 곳으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온실 내부의 동선도 참 재미있었는데요, 1층에서는 습기 많은 정글과도 같은 열대풍의 공간과 지중해풍의 건조한 공간 두 곳으로 분리되어 각기 다른 공간을 체험할 수 있었고, 2층으로 올라간 후에는 브릿지를 따라 1층의 공간을 다시 둘러보고 높게 자란 식물을 위에서 다시 만나 보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온실을 다 둘러본 후에는 LG아트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야외의 주제정원을 가로질러 걸어갔습니다. 가을 날씨가 한창이었던 날에 진행된 답사, 넓은 공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흔들리는 갈대 길을 걸으며 나들이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서울 곳곳에 여기처럼 좋은 곳들이 더 많이 숨어 있겠지? 라는 생각에 들뜨는 마음이 들만큼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식물은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준다고들 하죠. 식물을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곳 서울식물원에서는 숲이 사람에게 주는 편안함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좋은 날씨, 좋은 사람들과 함께 서울식물원 나들이를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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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선보이는 마곡의 새 랜드마크, LG아트센터
LG아트센터는 '문화예술과 창작과 교류를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 공연장입니다. 현대 공연예술의 흐름을 소개하며 동시대 아티스트,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장으로 ‘튜브, 게이트 아크, 스텝 아트리움’의 3가지 건축 컨셉을 통해 예술과 과학, 자연과 시민이 교류하고 공연예술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식물원과 함께 마곡 중심부에 자리잡은 LG아트센터는 지난 2022년 10월 개관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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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게이트 아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넓은 홀에서 보이는 게이트 아크는 건물에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홀에서 슬쩍 보이는 밝은 공간으로 향하면, 건물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거대한 튜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건물을 관통하는 거대한 튜브는 공원과 광장을 이으며 마치 건물 속에 하나의 건물이 더 있는 듯한 경험을 주었고, 직선이 아닌 곡선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역동적인 부분이 좋았습니다. 직선과 달리 곡선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공간에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도 다다오답게 노출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정갈한 공간은 곡선과 다시 한 번 합쳐져 또 다른 재미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건물 곳곳의 곡선들이 입체적으로 연결되어 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건물의 한바퀴를 다 둘러보게 됩니다. 내부를 다 돌아본 후 올라갔던 옥상정원에서는 탁 트인 마곡의 경치와 함께 마치 제주도에 지어진 여러 안도의 건축물들을 옮겨 놓은 듯한 풍경 또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LG아트센터는 서울식물원과 함께 마곡의 한 가운데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건축물로 오래오래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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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전시, 건축에 대한 고찰과 타켓의 고민
답사를 마친 이후에는 식사 장소로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각자 준비해 온 주제들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장 먼저 가졌는데요, 세부주제는 서로 달라도 결론적으로 해 보고 싶었던 이야기는 다들 비슷하다는 사실이 놀라웠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전시를 어떤 사람들이 보게 될까? 건축을 전공하고 깊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전시를 찾아올 수 있지만, 건축을 자세히 알고 있지 않은 일반인들도 공감을 하며 건축을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전시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평소 학교에서 설계를 하며 많은 내용들이 담긴 졸업전시 작품을 탄생시키지만 정작 건축을 전공하지 않는 친구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는 아쉬움, 학교를 졸업해 실무로 나아간다면 창의적인 설계를 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괴리감 등 건축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아키텐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건축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죠. 좋은 가을날 건축에 진심인 키텐이들과 답사를 다녀오고 이야기를 나누며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의 전시 스터디를 준비해며, 평소 해왔던 고민들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던 시간을 보낸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활동들이 더 기대되는, 마곡에서의 즐거운 반나절이었습니다😊
@엮은이 김건우, 서보경, 이은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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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조 - 문화비축기지, 하늘공원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망원조는 문화비축기지와 하늘공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화비축기지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는 본래 석유비축기지로,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통제되었던 산업화시대의 유산입니다. 이후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총 6개의 석유탱크가 석유 대신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탱크로 바뀌었는데요, 5개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나머지 한 개는 해체되어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었습니다. 또, 탱크 사이의 넓은 대지엔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으로 탄생한 문화비축기지. 문화비축기지엥서는 여러 전시와 공연이 진행되며 ‘문화비축기지’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문화를 한 데 모아 놓은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망원조는 부지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각 탱크들을 돌아보았는데요, 어떤 공간이 키텐이를 맞아 주었는지 한번 확인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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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은 T0 문화마당이었습니다. 문화비축기지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이 곳은 항상 대규모 공연과 축제, 시장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이번 답사로 방문했을 때도 초청 가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넓게 개방된 부지 한 가운데에 위치함으로써 부지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듯 했습니다. 다음으로 경사를 따라 올라가며 만난 곳은 T6 커뮤니티센터였습니다. 탱크를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T1 과 T2 를 해체하며 나온 철판을 활용해 새롭게 지은 곳인 커뮤니티센터는 창의랩, 강의실, 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로그램과 시간 관계상 안을 둘러보진 않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T5 이야기관은 건물의 이름 처럼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비축기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층과 2층의 전시공간의 동선이 바로 이어지지 않고 외부에서 연결되는 구조로 두 전시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1층에선 어두워 보이지 않던 창으로 2층에서 1층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소소한 재미 요소였습니다.
T4 복합문화공간은 탱크의 내부를 원형 그대로 살린 공간입니다.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컨텐츠가 진행되는데요, 답사 당시 현대 무용 공연이 진행중이었어서 뜻밖의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탱크 자체가 하나의 공명통이 되어 무용가가 움직일 때 나는 소리와 공연의 음악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또한 탱크의 높은 층고가 공연의 분위기를 잘 잡아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편 옛 석유비축기지 원형의 모습 또한 문화비축기지 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바로 T3입니다. 이 곳에서는 온전히 보존된 탱크의 원형을 관람하며 탱크에 연결된 다리 위에서 석유탱크의 스케일과 형태를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좋은 역사 자료가 될 듯 합니다.
다음으로 만나본 곳인 T2 공연장은 문화마당 외에 별도의 공간으로 공연을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이 곳은 탱크를 감싸던 콘트리트 옹벽과 매봉산 암벽을 울림벽으로 활용한 실외 공연장과 탱크 하부에 마련된 실내 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탱크의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배치한 공연장을 보며 과거의 가치를 존중하는 뿌듯함과 설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본 T1 파빌리온은 유리로 된 벽체와 지붕을 얹은 파빌리온입니다. 유리벽을 통해 탱크를 둘러싼 암반을 비롯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둥 또한 유리기둥으로 만들어져 공간에서 확 트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했고, 지붕에 있는 차양과 유리벽의 통풍창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탱크로 통하는 문화 통로의 기울어진 벽에 위치해 있던 화장실의 구조가 기억에 남습니다.
억새가 낭만적인 하늘공원
하늘공원은 2002년 제17회 월드컵을 기념하며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복원하기 위해 개원한 월드컵경기장 일대 5대 공원 중 하나입니다. 억새와 해바라기의 식재지 등 테마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 큰 억새가 끝없이 늘어서 있는 지평선에서 해가 져가는 모습이 하늘공원의 가치를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쓰레기 매립장을 복원했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나들이 장소, 포토존으로써의 역할도 훌륭한 장소입니다. 키텐이들끼리 서로 돌아가며 사진을 찍어주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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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과 전시 이야기
저희 조는 식당이 아닌 코워킹 공간을 대여해주는 로컬스티치 성산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요, 이번 활동이 ‘아키텐 전야제’이듯 키텐이들과 보다 편안한 공간에서 건축이 담긴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나누기 위함이었습니다. 27기 신입 키텐이들이 먼저 지난 면접 때 발표했던 주제에 대해 먼저 이야기했고, 액티브 키텐이들은 평소 자신의 일상에서 느끼는 건축과 생각들을 이야기하며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전시와 관련한 정말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가 흘러가서 공간의 마감시간인 9시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더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던 이번 답사, 앞으로의 전시 스터디가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엮는이 장지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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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조 - 창덕궁, 창경궁
창덕궁과 창경궁
10월 29일 본격적인 전시 스터디에 앞서 진행된 전야제. 혜화조는 아름다운 궁궐 건축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다녀왔습니다.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해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창덕궁.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동·식물원으로 쓰이며 건물과 가치가 훼손되었다 1981년 창경궁 복원 계획으로 원형을 되찾은 창경궁을 거닐며 나누었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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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건물 배치에 있어 정형성을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는 경복궁과 비교해, 자연지형에 따라 건물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치한 창덕궁. 창덕궁에서는 건축이 사람의 목적을 위한 인위적인 행위이지만 자연 친화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방식을 통해 건축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방법에 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창경궁
과거 일제강점기 시기 궁궐이 한 번 훼손된 바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창경궁을 찾았습니다. 그럼에도 외세의 흔적보다는 그저 아름답고 깊은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건축물로써의 위엄이 느껴져 본래 가치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선 궁궐들의 면적이 상당하기 때문에 축이 반듯한지, 향은 어떠한지 등 궁궐의 전체적인 짜임새를 파악하기보단 건물 하나하나가 주는 고건축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기 바빴습니다. 이후 추가로 창경궁의 역사와 그 가치를 찾아보며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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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뒷이야기
하루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전시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각자의 설계하는 스타일, 좋아하는 건축가와 건물, 아키텐에 들어온 이유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떤 경로로 아키텐에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나누었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요,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설계에 대한 애정을 더욱 키워보고 싶었던 사람부터 건축과는 거리가 있는 과를 전공하고 있지만 건축을 중심으로 모여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들어왔다는 사람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이곳 아키텐에 모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키텐이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괜시리 벅차게 느껴지며, 앞으로 함께 꾸려나갈 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차오르는 전야제였습니다.
@엮은이 고유진, 정민주, 형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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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문턱을 낮추고 건축을 만나다, 오픈하우스서울
평소 방문하기 힘든 장소를 개방해 건축가와 함께 직접 건물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도시건축축제 오픈하우스서울이 지난 10월 29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서울과 인근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문턱을 낮추며 뛰어난 건축과 디자인, 여러 이슈를 공유해 시민들에게 건축을 일상의 체험으로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된 오픈하우스서울. 2014년 시작한 오픈하우스서울은 오피스, 공공건축, 개인 주택 등 평소에 들어가볼 수 없었던 좋은 건물들의 문을 활짝 열며 사람들과 도시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공유해 왔습니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오픈하우스서울은 올해부터 전면 대면으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행사인 만큼 정말 많은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더욱이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또한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죠?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도 열띤 마음으로 티켓팅에 참여해 오픈하우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엮는이들이 다녀온 곳들의 이야기는 다음 호인 8호에서 특집기사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 전에, 맛보기로 오픈하우스 1곳과 오픈스튜디오 1곳의 후기를 준비했는데요, 기사를 읽으며 다가올 특집호를 기대해주세요!
@엮은이 서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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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 맛보기> 수지꿈학교
산을 따라 주택들이 늘어선 한적한 마을, 고기동.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길 끝에 다다를 때쯤이면 나무 패널을 붙인 2층의 작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얼핏 보면 갤러리인지 주택인지 용도를 알 수 없는 건물, 바로 대안학교 ‘수지꿈학교’입니다. 광교산 자락에 자리잡아 외부로 활짝 열린 공간이 매력적인 수지꿈학교의 오픈하우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오즈앤엔즈 건축사무소
오즈앤엔즈는 건축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2012년 설치되어 고정된 물리적 환경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프로그램 사이에서 건축의 한계를 유연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오즈앤엔즈는 도시와 건축, 공간과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관계를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정의하고, 그 사이 고유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건축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가구, 조명,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즈앤엔즈는 학생들의 학업만이 아닌 공동체의 생활공간, 지역사회와 자연에게 열린 새로운 공간으로서 대안학교 수지꿈학교를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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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의 특수성이 엿보이는 평면 구성
수지꿈학교는 일반학교가 아닌 대안학교로 분류됩니다. 초등 6년, 중등 3년의 과정을 진행하지만 교실은 초등 5개반과 중등 2개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대안학교이기에 가능했던 실 구성으로,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을 통합해서 수업하는 등 학년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반이 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통합하는 학년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며 중등에 3개반이 필요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하면 다목적 공간을 교실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각 실의 역할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학교의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함께 유동적으로 움직입니다. 또한 실 내부에도 이동하는 벽을 설치하여 공간의 규모가 자유자재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지꿈학교의 평면은 일반학교가 아니기에 가능한 특수성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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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조건을 해결한 외부 동선
이 건물은 학생 80명을 비롯하여 선생님과 종종 방문하시는 학부모님들까지 대략 10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땅의 규모는 150평 남짓으로 학생들만 고려하더라도 80명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해야 하는 대안학교의 특성상 각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공간들이 필요했는데, 그 모든 공간들을 평면 상에 담기엔 더욱 공간이 부족해지는 실정이었습니다. 수지꿈학교는 모든 동선을 과감하게 외부로 빼는 방식으로 열악한 조건을 타개했습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교실로 이동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중앙의 마당으로 나와야 합니다. 내부로 연결되지 않고 외부를 통해야만 하는 동선이 불편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두가 함께하는 공공 공간을 오가는 것이 오히려 학교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맞다는 결론을 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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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적인 교실
일반적인 학교의 교실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교사에게 집중해야 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외부로의 시선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 수준의 통제 하에 아이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지꿈학교는 자유로운 교육을 지향하는 대안학교입니다. 정해진 시간표가 있지만 꼭 따를 필요도 없고, 교실 안에서만 수업이 진행되지도 않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시간에도 자유롭게 중앙의 마당을 오가며 다른 아이들과 소통합니다. 창 밖으로 접하는 자연은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합니다.
수지꿈학교가 전하는 이야기
사방으로 트인 교실, 외부로 연결된 동선, 자연 속에서 뛰노는 학교. 대안학교라는 특수성 덕분에 실현될 수 있었던 부분이 분명 있지만, 그럼에도 수지꿈학교가 앞으로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스튜디오 프로젝트로 학교 설계를 진행할 적에 일반학교는 교육과정 상에서 수행하도록 요구받는 역할이 있고, 그렇기에 대안학교만큼의 파격적인 변화가 드러나는 공간을 구상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배운 바가 있습니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수지꿈학교와 같은 새로운 공간에서 변화한 아이들의 삶을 살펴보며 일반학교에서도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대안학교가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꾼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엮은이 서보경, 형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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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튜디오 맛보기>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오픈하우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시민들이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해 사무소만의 철학과 방향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11월 2일 2시에 진행된 운생동 오픈스튜디오에서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하고자 합니다.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운생동 건축사사무소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건축의 문화적 컨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발현해 내기 위한 ‘개념적 건축’을 실험하고 실현하는 건축가 그룹입니다. 건축 설계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를 협력건축가의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운생동은 성북동의 한 주택을 개조해 주택의 골격을 그대로 드러내고 철골로 구조를 보강해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무실 벽면 가득히 걸린 젊은 작가들의 작품과 아늑하고 재밌는 사무공간에서 운생동만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운생동의 색깔
운생동의 신창훈 소장님은 자신의 스타일을 찾는 방법에 대하여 ‘싫어하는 것을 안 하면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된다’라며, 좋아하는 건축을 찾지 못했다면 거꾸로 싫어하는 건축을 지워 나가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이에 덧붙여 운생동은 추구하는 건축을 찾기 위해 ‘진부한 프로그램, 보편적 기하학, 얇은 표피’을 지워 나갔고, 결국 프로그램의 색깔을 건축한다는 운생동만의 방향을 찾게 되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예술을 통한 운생동의 가치와 건축적 해석
신창훈 소장님께서는 건축은 디자인뿐만이 아닌 해석(Reading)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시며, 운생동이 예술에서 영감을 얻는 Reading 과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운생동의 가치와 해석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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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ers of Babel 1 by David Mach Collage 427x244cms, precious light, 2011
‘생각이 모여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 ’건축과 사람이 상호작용(interactive) 할 수 있는 건물을 설계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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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nge of The Goldfish by Sandy Skoglund
1981
‘건축 작업 전 작업을 위한 충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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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전략
운생동 사무소는 JUNGMISO 갤러리, USD 디자인과 USD 북, SPACE COORDINATOR, 건축공감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에 열린 개념으로 접근하고자 통합의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축가가 상상하는, 더 이상 건축이 아닌 것에 도전하는 운생동은 건축사무소로서의 프로젝트 외에 인재 발굴 프로젝트도 진행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건축의 흐름 속에서 운생동이 꾸준한 인재 발굴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엮은이 고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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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들에게 중간마감은 컨셉과 프로그램, 매스 등 자신이 진행하던 설계를 발표하고 그 과정에서 받은 피드백을 통해 설계의 방향을 가다듬고 최종설계까지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입니다. 최종 설계 마감이 아닌,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완벽한 완성도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흩어져 있던 많은 정보들을 추합하고 정리해 타인이 이해할 수 있는 결과물로 만들어야 하기에 본격적인 ‘밤샘’의 시작점이기도 하죠😂
밤샘으로 고생하고 있는 키텐이들을 위해 아키텐에서도 자그마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아키텐 중간마감 이벤트였는데요, 키텐이들이 밤샘 작업 인증 사진을 번개톡방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밤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자그마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열심히 밤샘 중인 18명의 키텐이들이 참여한 이번 중간마감 이벤트는 아키텐 4기 김형섭 선배님의 지원으로 5명의 키텐이들에게 선물이 전달되었습니다. 당첨된 키텐이들 모두 밤샘도, 중간마감도 잘 마무리했길 바라요!
@엮은이 장지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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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이님
야작을 하면서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는데 이러한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다른분들도 열심히 하고 계시구나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는데 당첨이 되어 크게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이벤트 열어주시면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구젤리님
이벤트 너무 좋아요~!!시험기간 때 소소하게 행복했습니당>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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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전시 홍보 커뮤니티 졸준위
졸준위는 전국 각지의 학교, 학과들이 진행하는 졸업전시들의 홍보 커뮤니티입니다. 학교, 학과에 상관없이 다양한 곳의 졸업전시 포스터들이 업로드되는데요, 건축뿐만 아니라 디자인, 공예, 회화 등 다양한 학과들의 졸업전시 정보들을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포스터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매력입니다. 이번 기회에 다른 학과들의 졸업전시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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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키텐이들이 그 동안 나누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전시 주제의 구상에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전시 스터디를 통해 각자 생각해보던 전시 주제, 구성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전시의 큰 틀을 잡아가게 될 예정이랍니다. 3번에 걸친 전시 스터디 이후에는 큰 전시 주제를 확정한 뒤 12월부터는 본격적인 전시 준비가 진행됩니다. 다들 어떤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고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요, 전시 스터디가 진행되는 과정도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11.05: 아키텐 전시 스터디 1 @서울혁신파크 청년청
11.12: 아키텐 전시 스터디 2
11.19: 아키텐 전시 스터디 3
11.26: 전시 주제 스터디(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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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학교들의 졸업전시를 모아 보았습니다. 건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들의 졸업전시를 준비했는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건축과 맞닿아 있는 접점을 찾아 보며 또 다른 매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 정보는 단순 참고용으로,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전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해주세요.
숙명여자대학교 공예과 졸업전시회 [GRAPH 0,0,0]
- 2022.11.02.(수)~11.09.(수)
-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B1층 청파갤러리
- 전시시간: 평일 10:00~19:00, 토 10:00~17:00, 일 휴무
- 인스타그램 @smac_2022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졸업전시 [ROUND THE CORNER]
- 2022.11.07.(월)~11.11.(금)
-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문헌관 4층 현대미술관
- 전시시간: 10:00~20:00
- 인스타그램 @2022hongikmad
경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Polaris]
- 2022.11.08.(화)~11.14.(월)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예술디자인대학 2층 A&D갤러리
- 전시시간: 10:00~20:00
- 인스타그램 @khu.id_
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졸업전시회
- 2022.11.08.(화)~11.17.(화)
- 명지대학교 디자인조형센터 2층 전시실
- 전시시간: 10:00~18:00
- 인스타그램 @mju_id_30th
연세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CO+IN]
- 2022.11.10.(목)~11.13.(일)
-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B2F 더서울라이티움 3관
- 전시시간: 11:00~20:00
- 인스타그램 @yvdgradshow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KK0008]
- 2022.11.10.(목)~11.16.(수)
-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B1F, 1F A&D홀
- 전시시간: 평일 10:00~20:00, 주말 10:00~18:00 (클로징 11.16. 15:00)
- 인스타그램 @kucdshow2022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졸업전시회 [END. AND,]
- 2022.11.16.(수)~11.21.(월)
-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
- 전시시간: 10:30~18:30
- 인스타그램 @inha.visualarts
덕성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전시 [A Bold Move, Gambit]
- 2022.11.16.(수)~11.20.(일)
-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B1F 1관
- 전시시간: 10:00~18:00
- 인스타그램 @duksung_v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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