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 엮는이들이 들어왔어요! 산뜻한 벚꽃이 만개한 4월이 되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벚꽃 명소는 어디인가요? 좋은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벚꽃을 볼 수 있다면 그게 어디든 바로 그 공간이 벚꽃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벚꽃이 가득한 4월, 아키텐에서는 OT와 28기 첫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28기의 시작을 함께하는 이번 호에는 OT와 첫 답사 후기와 더불어 이번 호부터 월간 아키텐을 함께 이끌 새 엮는이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엮는이 원표의 일본 기행문도 있으니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렘과 낭만이 가득한 월간 아키텐 15호, 지금 시작합니다!
_엮는이 김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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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 아키텐, 이렇게 활동했어요!
28기 아키텐 OT
첫 답사 후기
- 드리프트
- 소마 미술관
✋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
28기와 함께 돌아왔어요,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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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만남: 3월 25일, 28기 아키텐 OT
지난 3월 25일 아키텐은 서울여성플라자 시청각실에서 새로운 28기 키텐이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아키텐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앞으로의 아키텐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짧은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처음이 언제나 그렇듯 서로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시간도 있었지만, 팀별로 퀴즈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점차 친해진 키텐이들은 곧 언제 그랬냐는 듯 이야기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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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의 가장 큰 장점은 건축 연합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건축학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과의, 다양한 학교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겠죠?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도 각자의 일상에서는 쉽게 접해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가 한아름 들고 온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키텐이들과 또 어떤 시간들을 함께할 수 있을지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데요. 28기 아키텐 활동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
_엮는이 김건우, 형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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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에는 28기 아키텐의 공식적인 첫 활동인 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총 7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번 답사는 키텐이들이 각자 원하는 테마에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엮는이들이 다녀온 두 가지 테마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답사 후기는 28기에 새로 들어온 엮는이들의 기사로 이루어졌는데요! 엮는이들이 어디를 다녀왔을지 기사를 통해 함께 살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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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았던 4월 첫 주 키텐이들은 총 7개의 팀으로 나눠서 답사를 다녀왔는데요, 그 중 저는 랜드스케이프 건축을 주제로 한 답사지 ‘올림픽 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7개 답사지의 테마 모두 저마다의 매력이 가득했습니다. 잠시 소개를 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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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축_ 네이버 1784 및 판교 테크노밸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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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공존 _ 서울 공예 박물관, 정독도서관 및 공간 사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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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건축_ 창덕궁, 창경궁 및 종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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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디스트릭트_ 리만머핀 서울, 파운드리 서울 및 현대카드 스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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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스케이프 건축_ 성내천 자전거길, 몽촌토성, 평화의 문, 소마 미술관, 한성 백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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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문화공간_ 서울 식물원, 넥센 유니버시티 및 스페이스 k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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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건축_ 루이비통 메종 서울,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및 디올 등
이렇게 총 7가지의 테마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답사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키텐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보세요!
저는 이 중 다섯번 째 테마인 ‘랜드스케이프 건축’을 선택했는데요, 어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을지 한번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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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내천 자전거길
성내천 자전거길은 천마산 부근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6km 정도 길이의 산책길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답사를 통해 처음 방문해보았는데요, 계속해서 변화하는 풍경 덕에 하나도 지루하지 않아 걷기에도 자전거를 타기에도 매우 좋은 코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성내천 자전거길은 ‘벚꽃 명소’로도 매우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마침 저희가 방문했던 날 벚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자전거를 타다 잠시 멈춰 꽃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봄 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사람 구경은 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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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문
다음에 방문한 곳은 올림픽 공원 내부에 있는 ‘평화의 문’ 입니다.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것으로, 올림픽 공원의 랜드마크이기도 하죠. 1988 서울 하계 올림픽의 상징 구조물로 1985년 평화의 탑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입니다. 평화의 문에서는 한국적인 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디자인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 입니다.
한국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부분은 1) 지붕을 한국의 처마선처럼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형태로 디자인한 것, 2) 지붕 아래 한국의 단청처럼 사신도를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하여 디자인한 부분에서 드러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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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마미술관
소마미술관은 조성룡 건축가의 작품으로, 미술관을 둘러싼 도시 그리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게 하는 것에 집중한 프로젝트입니다. 미술관은 올림픽 공원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SOMA의 설계 의도는 건축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공원은 도시의 여백이다. 공원은 일상으로부터 탈출하는 곳이다. 미술관은 도시 그리고 자연과 호흡하며 공존하여야 한다. 소마미술관은 공원 속의 미술관이며, 우리의 일상과 연속된 ‘도시의 여백’이다.” - 조성룡 건축가
소마 미술관은 그 곳에서 올림픽 공원과, 몽촌 토성, 그리고 주변의 역사/자연 경관, 문화 공간들을 다른 수단 없이 ‘건축 그 자체’만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통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키텐이들과는 소마미술관의 제 2 전시실의 전시를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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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미술관을 거닐다 지나쳐 나오면, 그 앞의 조각 공원과 바로 마주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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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백제박물관
마지막으로, 김용미 건축가가 설계한 한성 백제 박물관도 방문하였습니다. 한성 백제 박물관은 건축상을 받기도 하였는데요.
해당 건축물은 몽촌토성의 윤곽을 나타내면서 과거 해양국가였던 백제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건물의 외관을 비스듬하게 한 것은 바다에 떠 있는 배를 형상화하여 설계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도 주변의 맥락을 살피고,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려 한 부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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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을 돌아다니며 느낀 것은, 건축과 구조물, 공원들이 각 각 갖고 있는 고유한 아름다움도 있지만 그 시설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그 연결성이 갖는 시퀀스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점 입니다.
조각 공원을 통해 소마 미술관에서 한성 백제 박물관까지 걸어가는 길, 성내천 자전거 길에서 올림픽 공원으로 연결되는 길에서 느낄 수 있는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이 곳의 매력을 점점 크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랜드스케이프 건축의 매력은, 건축물이 그 자체의 매력만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주변 맥락과 함께 움직이며 편안하게 연결시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걷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설계자가 보여주고자 의도한 공간으로 모으는 ‘랜드스케이크 건축’. 소마 미술관과 올림픽 공원은 이를 잘 느낄 수 있는 답사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날씨 좋은 날 이러한 점을 생각해보면서 올림픽 공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_엮는이 전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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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ft : In sync with the Earth’는, 테크놀로지 미학을 통해 자연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네덜란드 아티스트, ‘’듀오 드리프트(Drift)의 아시아 최초 전시입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2022년 12월 8일에 시작해 2023년 4월 16일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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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erialism
전시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 materialism’이라는 주제를 담은 작품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물질의 개념으로 치환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휴대폰, 라면과 같은 오브제부터 인간까지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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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ylight
다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작품은 자연의 원리를 재현한 작품입니다. 이는 꽃들의 수면 운동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연의 모습과 인간과의 유사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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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gile Future
이 작품은 자연과 기술의 공존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민들레를 건조시킨 후, 이를 LED 전구에 붙여서 완성한 작품으로, 개별 유닛에서는 자연물과 인공물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고, 유닛이 합쳐져서 이루는 전체적인 작품은 자연의 자가 증식 시스템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 드린 작품들 외에도 다른 작품들도 존재하였으며, 관람 동선의 끝에는 Drift의 아카이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답사를 통해 자연의 원리 및 자연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Drift의 이태원에서의 전시는 끝이 났지만, Drift가 선사하는 예술적 주제에 대해 계속해서 상기하고, Drift의 새로운 전시 활동에 대해 기대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_엮는이 이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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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원표입니다.
이번에 제가 일본 여행을 갔다 오게 되었기에 가서 보게 되었던 건물들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는 오사카 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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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성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각 지방의 영주들(다이묘)들의 충성심을 시험하고자 각 지역의 영주들의 돈으로 건물을 지으라고 지시해서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각 지역에서 부른 장인들로 인해 오사카에는 일본 전역의 명물들이 모인 도시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오사카 성은 그 원형을 대부분 상실했으며 저 천수각이라는 건물도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이기에 내부에서 오래된 고성의 청취를 느낄 수는 없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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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제가 관심 있게 보았던 것은 천수각보다는 돌로 만든 기단 부분인데요, 저 모서리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의 돌을 교차로 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렇게 교차로 쌓게 되면 일렬로 배치를 했을 때 보다 더 견고하게 쌓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볼 곳은 호센인이라는 곳입니다.
이 호센인은 액자정원으로 유명한데요, 제가 갔었을 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사람만 보여서 다른 분이 찍으신 사진으로 대체해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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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기둥이 얇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내부공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얇은 기둥이 액자의 틀같은 느낌을 더 강하게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센인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 검색을 해봤으나 평면, 단면 등의 자료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아 얇은 나무로 어떻게 저런 공간을 만들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
사진 왼편에 보이는 나무는 700년이 넘는 고령의 나무라고 합니다. 앉아서 보면 거대한 스케일에 상당히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무의 동쪽 부분에는 대나무가 무성하게 들어서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때에는 벚꽃 나무가 아직 남아있었어서 바람이 불 때 떨어지는 벚꽃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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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건물의 천장은 피천장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별명이 붙은 이유는 사무라이들이 너무 많이 자결을 해서 그 핏자국이 마루 바닥에 스며들었는데 이를 천장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청수사(일본명 기요미즈데라)입니다.
이곳 청수사는 일본 수학 여행지 1 순위로 뽑힐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일본과 관련된 만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지에서 많이 보이는 배경이라고 합니다. 청수사에는 절벽에서 떨어진 사람이 살아남았을 경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지 이뤄낼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절벽에서 떨어졌던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현재는 법적으로 금지를 해 놓았기 때문에 절벽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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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수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 구조에 있는데요. 일본에서 발명된 재료인 ‘하네키’라는 부재를 사용하여 엄청나게 넓은 대공간과 함께 큰 지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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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시면 갈색으로 표시된 저 부재가 하네키 입니다. 하네키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지붕 하중을 받치는 부재인데요 그렇기에 하네키의 뒷부분에는 하중을 줄 구조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비가 많이 오던 일본 특성을 이용해 일본은 빗물이 잘 배수될 수 있도록 경사가 급한 지붕을 만들어 하네키에 하중을 가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시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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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청수사 단면을 보시면 이중 천장을 위해 엄청나게 큰 구조물을 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이중 천장을 만들게 됨으로써 내부에는 큰 대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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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 지어진 무대의 구조 또한 중요한데요, 여기에는 가게즈쿠리 공법, 일명 절벽 건축이라는 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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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즈쿠리 공법은 ‘누키’라는 관(貫:뚫을 관)재를 써서 각각의 기둥을 잇고 이 누키를 쐐기라는 나무 재료를 이용해서 고정시키는 것인데요, 이렇게 함으로써 지진이 발생했을 때 생기는 수평 방향의 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못을 이용해 고정 시킬 경우 수평 방향의 힘이 발생했을 때 계속해서 멈춰있으려고 버티다가 무너지게 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 일본 여행기입니다!! 이중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제 여행기가 여러분들의 일본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엮는이 홍원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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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기와 함께 돌아왔어요,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
아키텐이 28기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며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기존 엮는이들과 더불어 새롭게 합류하게 된 엮는이들이 앞으로 엮어 올 소식들을 궁금해 해주시길 바라며, 28기 엮는이들의 간단한 자기 소개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자기소개에는 엮는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의 사진도 들어 있으니 함께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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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 ENFJ,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
안녕하세요! 아키텐 28기 운영팀장을 맡고 있는 김건우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공간은 성수동 연무장길입니다! 좋아하는 이유는 팝업스토어가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3달간의 기간동안 공간에 이야기를 담고, 팝업기간이 종료된 이후 새로운 이야기의 공간이 들어오면서 계속해서 변화하는 공간이 매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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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 ISTP,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안녕하세요👋 아키텐 27기에 이어서 28기 엮는이로 함께하게된 김명주입니다. 저의 MBTI는 istp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공간은 반전의 공간인데 외부를 봤을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내부공간이 나오거나 보이드와 빛을 활용한 공간이나 층고가 높은 카페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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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 ENTP, 동덕여자대학교 시각&실내디자인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28기로 아키텐에서의 첫 활동을 시작하는 김효은이라고 합니다. '월간 아키텐'이라는 이름에 이끌려 신청하여 이렇게 월간 아키텐 소식지에 저를 소개하면서 첫 시작을 알리는 것까지의 시간은 제게 새로움이 펼쳐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일상에서의 새로운 '순간'들을 찾는 것들을 좋아하는데요, 최근에 흐린 날씨가 이어져 몸도 무겁고 기분도 무겁게 내려앉았지만 저는 일상적인 아파트 단지의 오르막을 오르면서 발견한 공간에서의 '순간'을 통해 활력을 얻어 이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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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다가 그친 순간, 자동차의 전조등이 공간을 채우는 안개들을 비치는 순간, 저 멀리 안개들이 채운 공간을 보는 순간이 모두 합쳐진 ‘순간’입니다. 일상 속에서 생긴 날씨와 같은 변수를 통해 저는 이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생동감을 느낍니다. 그렇다 보니 일상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변수를 찾고, 그 변수를 담아주는 공간을 경험할때면 저는 '좋다'라는 감정을 느낍니다.
매일의 귀갓길같이 오래 함께한 공간일수록 다양한 변수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었기에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좋은 공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래 함께 해온 공간들을 좋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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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 ESFJ,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키텐에 들어오게된, 28기 이서연입니다. 저는 그동안 블로그에서 글을 쓰곤 했는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월간아키텐'을 통해 전달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아직 건축적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글을 쉽게 풀어나가며 건축 분야가 아닌 독자분들도 모두 공감하고 재밌게 읽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공간은 학교 내에 위치한 ECC인데, 휴식 공간을 제공하면서 학교의 상징성을 포함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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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후 : ENTP, 건국대학교 건축학부
안녕하세요 아키텐 28기에서 일반부원을 맡고 있는 장지후입니다. 다양한 니즈를 가진 타인을 위한 공간을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내 제공할 수 있는 건축의 매력에 이끌려 건축학도의 길을 선택하였지만, 나 자신이 매력적인 공간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 또한 좋아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날씨 좋은 날 내가 모르는 길을 거닐며 소소한 재미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모르는 길은 별다른 곳이 아닌 저희 집 근처인데요, 어느덧 4년째 살고 있는 동네이지만 목표 없이 걷다 보면 여전히 처음 보는 식당을 만나곤 합니다. 그 식당이 맛집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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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있는 중랑천도 자주 갑니다. 개인적으로 한적해서 한강보다 좋아하는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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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나 : INFJ INTJ 반반인간,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안녕하세요😊 아키텐 28기 신입으로 들어와 월간 아키텐까지 함께하게 된 전한나입니다! 저는 평소 노래 들으며 책을 읽는 것, 무언가를 보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들을 보러 찾아 다니고, 읽고 분석하며, 이와 관려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고 느끼는 많은 것들을 월키텐에서 열심히 기록해 나누고 싶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좋아하는 공간이라🤨 저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나, 좋은 노래가 나와 차분하게 책 읽을 수 있는 공간은 모두 좋아하는데요. 서점이나 도서관, 공원도 좋지만 특히 학교 건축관 앞에 있는 중랑천은 평상시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공간이고, 갈 때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저의 최애 공간으로 선정해보았습니다 ㅎㅎ 설계 하다가 중랑천 산책길에 앉아 노래 듣다보면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사라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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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 INTP/ENTP,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안녕하세요 최주연입니다. 아키텐 28기입니다. 평소 글쓰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어 월간 아키텐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산책하면서 마주치는 독특한 양식들의 옛날 건물들을 좋아합니다. 그런 곳은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잘 찍어줘야 나중에 기억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고요. 안가본 공간 중 좋아하는 곳은 홍콩의 맨션들입니다. 홍콩 영화를 인상깊게 봐서 나중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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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 ESFJ, 명지대학교 전통건축학과
안녕하세요 28기 부회장을 맡고 있는 홍원표입니다. 휴학생이다 보니 할 일이 많이 없어 월키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동양의 고건축과 함께 목조 건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세운상가에 있는 소요서가를 추천드립니다. 서점 직원들이 쓴 주석을 읽으며 책을 고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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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현 : ENFP,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안녕하세요 28기 월간아키텐 편집장을 맡게 된 형지현입니다! 공연 보는 걸 정말 좋아해서 틈 날 때마다 혜화로 달려가곤 하는데요, 갈 때마다 어쩌다 산책이라는 독립서점에 꼭 들러요. 고요하고 잔잔한 분위기에 공간 한가운데 위치한 나무 한 그루와의 조화가 멋진 서점이에요. 혜화에 갈 일이 생긴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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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월간 아키텐의 구독 링크를 널리 퍼뜨려보세요! 해당 페이지에서 과월호 뉴스레터도 함께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다음 월간 아키텐은 5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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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을 탈출한 개구리가 되자 :)
대학생 건축연합동아리 아키텐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 형지현 김건우 홍원표 장지후 김명주 이서연 전한나 최주연 김효은
발행 형지현 김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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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n10.modoo.at
architen10@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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