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차가운 겨울바람이 가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3월이 왔습니다. 개강을 하는 새내기부터 첫 출근하는 회사원분들까지 모두가 시작을 하는 3월인 만큼 구독자 여러분들도 3월을 기운차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아키텐의 2월은 아키텐 27기의 6개월 여정의 종착지인 전시회를 열고 진행하면서, 더욱 성장한 한 달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월간아키텐 15호는 아키텐 27기 전시 XX의 반란의 전시회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각 소주제팀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전하려고 합니다. 전시를 보셨던 분들은 한 번 더 추억할 수 있게, 아쉽게도 전시를 보지 못하셨던 분들은 전시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아키텐 27기 XX의 반란, 키텐이들의 반란 지금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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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전시 'XX반란'
기능의 반란 _0과 수식들;기능 비틀기
재료의 반란 _재료의 표현은 정해져 있을까?
벽의 반란 _벽을 하나의 생명체로 해석하다
평면의 반란 _평면;平面의 의미를 재정의하다
슬라브의 반란 _슬라브에서 운동성을 느낄 수 있을까?
개구부의 반란 _개구부가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유행에 반란 _유행하는 공간 속 나의 취향에 대한 물음
소외의 반란 _모두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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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전시 'XX반란'
'우리 건축학도들은 학부 설계 수업이나 공모전 등의 설계를 진행해 나갈 때마다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딜레마들을 마주하곤 한다. 기존의 학부 설계에선 해결하지 못하고 넘어가고 타협해야 했던 수많은 고민들을 “XX반란”이라는 대주제 안에서 재치있고 색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임계점에 다다른 우리의 생각이 새로운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한다.'
건축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아키텐에 모였던 27기 키텐이들이 준비한 전시 'XX반란'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건축학도 뿐 아니라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전시를 찾아 주셨는데요. 한 학기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키텐이들의 고민과 노력의 결과를 즐겁게 관람하고 가셨길 바랍니다.
전시가 3일밖에 진행되지 않았기에 아쉽게 방문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계실 텐데요! 27기 엮는이들이 일일 도슨트가 되어 직접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만큼 상세하게 전시 현장을 담아 왔습니다. 이번 전시 소개를 마지막으로 27기 아키텐 활동은 막을 내립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27기의 마지막 활동을 함께 살펴보러 가실까요? 그럼 전시 소개 시작합니다:)
엮는이들이 소개하는 'XX반란' 도슨트 전문은 각 요약글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눌러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버튼은 각 기사의 노션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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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 반란 _0과 수식들;기능 비틀기
#김명주 #김수연 #김채은 #송민혜 #이가은 #이은채 #형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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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 follows function.’ 건축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았을 이말! 저희는 이 문장에 의문을 던지며 당연히 여겨왔던 ‘기능’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설계의 전 과정을 되짚어보면, 모든 과정이 중요하겠지만 가장 초반에 설정될 ‘용도’에 관한 기준은 특히 중요한 지표를 만듭니다. 건물이 ‘어떻게’ 쓰일 것인지에 대한 답은 그 이후 모든 과정을 안내할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건축을 포함하는 디자인이라는 상위 개념에서 용도, 즉 기능의 본질은 무엇이며 그것이 가진 영향력을 시험해보자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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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반란 _재료의 표현은 정해져 있을까?
#김희진 #도서진 #이원혁 #이해은 #정예림 #한수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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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설계에 있어 기능, 형태 등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실제로 공간의 느낌을 부각하고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각 공간의 면에 있는 재료의 힘이 큽니다. 건축에 있어 재료란 분리할 수 없는 매개체이며 큰 영향인자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건축물에 있어 재료가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로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에 따라 저희는 재료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모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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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반란 _벽을 하나의 생명체로 해석하다
#김예지 #김현수 #박세웅 #서정윤 #이수현 #최백규 #황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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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사전적 의미는 집이나 방의 둘레를 인공적으로 막은 수직 구조물입니다. 여러분은 벽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막혀있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골목길을 가다가 눈앞에 벽이 있다면 일단 멈춰 서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보았을 때 벽은 통행의 장애물이 될수있고 , 길을 따라가게 만드는 안내판 역할도 하게 됩니다. 벽팀은 이러한 사전적 의미 너머의 벽을 새롭게 접근하고 해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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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의 반란 _평면;平面의 의미를 재정의하다
#고유진 #김예원 #서보경 #석승현 #임승규 #홍원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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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전시는 이 2차원의 도면인 평면, 단면, 입면도가 2차원이기 때문에 평평한 면, 즉 평면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단면도와 입면도도 평면이지 않을까 하는 언어유희에서 시작된 전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면도, 단면도, 입면도가 서로 교차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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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의 반란 _슬라브에서 운동성을 느낄 수 있을까?
#고지혜 #안대웅 #이준서 #장은성 #정민주 #정수이 #한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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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은 건축의 보수성이 슬라브의 고정적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여 슬라브의 고정성에 대한 반란을 고찰해 보았습니다. 슬라브의 형태와 표면의 변화를 통해 고정성과 상반된 운동성을 표현해보았는데요, 표면의 형태를 변화시키지 않고 운동성을 느끼게 하는 방법으로 ‘미디어아트를 통한 표면의 운동성’을 제안하였고, 슬라브의 표면 자체를 물리적으로 변화시켜 운동성을 느끼는 방법으로 ‘회전’, ’분할‘의 방법을 제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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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부의 반란 _개구부가 공간이 될 수 있을까?
#김건우 #노지환 #장지후 #차윤주 #신서은 #장하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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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차원을 전환시켜 개구부를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2차원적으로 생긴 개구부를 연속적으로 배치하여 3차원적으로 바꾸었습니다. 공간을 부러워하는 개구부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개구부의 전언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이 공간에서처럼 오랫동안 머무르기를 바라는 개구부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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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반란 _유행하는 공간 속 나의 취향에 대한 물음
#김단이 #김채은 #이시안 #이정현 #임혜원 #전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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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유행에 반란 팀입니다. ‘유행에 반란’이라고 해서 다들 유행하는 공간이 나쁘다는 건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이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것은 공간의 좋고 나쁨보다는 ‘과연 내가 좋아하는 공간일까?’ 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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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의 반란 _모두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김평화 #안시연 #전혜원 #최예린 #한채연 #황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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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의 반란’은 건축 요소 및 설계 과정을 담은 팀들과는 조금 다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회적 현상을 건축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탐구하는 과정, 더 나아가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설계 이후에도 계속되는 건축학도들의 행보를 함께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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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기 아키텐 모집이 바로 오늘, 3월 20일 합격자 발표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28기 키텐이로 함께하게 된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아키텐이 새로운 키텐이들과 또 어떤 시간들을 채워나갈지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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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월간 아키텐의 구독 링크를 널리 퍼뜨려보세요! 해당 페이지에서 과월호 뉴스레터도 함께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다음 정규 월간 아키텐은 4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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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을 탈출한 개구리가 되자 :)
대학생 건축연합동아리 아키텐
월간 아키텐 엮는이들
형지현 김건우 정민주
장지후 서보경 이은채
고유진 김명주 김채은
발행 형지현 김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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