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막바지, 월간 아키텐이 찾아왔어요!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잘 지내고 계셨나요? 월간 아키텐이 27기의 시작을 앞두고 힘찬 마음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 8월호는 27기 신입기수 모집이 지금 한창 진행 중인 관계로, 원래 발행일이었던 5일보다 일주일 늦게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 늦은 만큼 더욱 알찬 소식들로 준비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뉴스레터를 즐겨주신다면 조금이나마 더 뿌듯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예년보다 이른 추석 탓인지 벌써 9월 중반이 다가오는데도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방학을 뒤로 하고 개강 시즌을 맞이한 대학생들, 휴학했지만 인턴, 아르바이트 등 바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휴학생, 혹은 사회에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까지.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겠죠? 아키텐도 27기의 새 출발을 앞두고 한참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렇지만 꿈을 품고 하루하루를 희망차게 살아갈수록 더 나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조금은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지만 월간 아키텐도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나날을 항상 기다리며 상상의 나래들을 펼쳐보고 있답니다. 월간 아키텐을 구독하고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하루가 행복한 나날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 잘 마무리하시고 오늘 하루도 힘차게 파이팅을 외쳐 보면서,
월간 아키텐 8월호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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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 아키텐, 이렇게 활동했어요!
아키텐은 27기 준비 중!
✏️ 27기를 앞두고
새로 들어온 운영진들의 한마디
🏛️ 전시회 리뷰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 Habitat One
👀 공간 들여다보기
광화문광장이 새롭게 시민을 맞이하는 방법
새롭게 탄생한 공간 살펴보기
🏆 이달의 공모전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아이디어 공모
⏰ 9월 아키텐, 이렇게 활동할 예정이에요!
📐 졸업전시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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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은 27기 준비 중!
9월부터 27기와 함께 새롭게 시작될 아키텐. 지금은 조용해 보일지라도 그 속에서 지금 운영진들은 신입부원 선발부터 활동 기획까지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3-4일, 아키텐 운영진은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26기를 마무리하고 27기를 준비하기 위해 운영진들이 오랜만에 모두 함께 모였습니다. 다 함께 모여 이번 27기 신입 부원 모집에서 2차 면접을 보게 될 지원자들을 선발하느라 정말 오래도록 시간을 보냈는데요, 패기와 열정 넘치는 지원자들의 당찬 포부에 감동받기도 하고, 아키텐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묻어나는 글들을 읽으며 정말 여럽게 면접 대상자들을 선발했던 것 같습니다. 밤새도록 지원서를 띄워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정말 알차고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는 27기를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다들 가지고 집에 돌아갔던 것 같습니다. 모두 아키텐을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모인 만큼, 운영진들은 지금도 애정으로 열심히 27기의 밑바탕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 아직 많은 것들이 준비 중이기에 자세한 내용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순 없지만, 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아키텐 27기,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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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은 개인사정으로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26기를 끝으로 운영진 활동을 매듭짓게 된 운영진을 대신할 새로운 운영진을 선발했는데요, 아키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정 넘치도록 27기를 함께 이끌어갈 운영진들! 27기 뉴페이스 운영진들의 당찬 포부를 함께 살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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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최백규라고 합니다. 아키텐 26기이고 27부터 기획&운영 팀장으로 운영진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조용하고 낯가림이 많지만 친해지면 재미있는 인프피에요!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늘 머리속에 떠날 곳을 생각해두고 다닙니다!!
운영진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과 키텐이들에게 하고픈 말!
사실 아키텐은 건축학과에 입학한 19년도 부터 들어오고 싶었어요! 하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군대에 다녀오고 난 후에야 26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26기 활동을 하면서 건축에 대해 누구보다 진심인 아키텐 사람들과의 교류, 토론, 답사등의 활동은 늘 재밌고 유익한 시간들이였기에 아키텐을 정말 좋아하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운영진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부족하지만 성실히 아키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 :) 끝으로 키텐이 여러분들이 보여주시는 건축에 대한 열정은 항상 멋있고 대단하다고 느껴요 27기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성장하는 키텐이들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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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명지대학교 전통건축학과에 재학중인 홍원표라고 합니다! 이번에 사무팀장으로 운영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진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과 키텐이들에게 하고픈 말!
이번 운영진에 참가하게 되면서 아키텐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하게 될 다양한 활동들에서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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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27기 운영진에서 제작팀장으로 새롭게 활동하게 된 건국대학교 건축학과 장지후 입니다.
운영진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과 키텐이들에게 하고픈 말!
저도 26기에 들어온 키텐이로서 아키텐에서 활동한 기간은 아직 짧지만, 동아리 안에서의 활동과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껴 아키텐에 많은 애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키텐 27기는 전시활동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키텐이들과 함께 아키텐을 꾸려나갈 생각에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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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3명을 포함해, 아키텐 27기는 8명의 운영진들이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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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텐 27기 운영진 -
회장 임혜원 부회장 정민주
운영/기획팀장 최백규 사무팀장 홍원표 협력팀장 황승환
홍보팀장 장소린 디자인팀장 서보경 제작팀장 장지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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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
Habitat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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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아 말라버린 강바닥과 갑작스래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버린 강남 한복판. 올해 여름 우리나라 곳곳에서는 기후 위기로 인한 심각성을 어느 때보다도 몸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후 위기가 도시에서의 생활을 위협하는 오늘날, 이러한 위기를 일상처럼 안고 살아갈 다음 세대는 어떤 보금자리를 가지고 살아가게 될까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는 지금 네 번째 기획전, <Habitat One>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Habitat One>에서는 건축, 도시, 환경의 영역에서 탐구한 결과물인 새로운 도시 주거 환경 솔루션, 쉘터를 제안합니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과 관련한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보여 온 에콜로직 스튜디오(ecoLogicStudio)와 변모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꾸준히 리서치를 이어나가고 있는 국내의 건축 스튜디오 바래(BARE). 두 팀은 이번 전시에서 미래 탄소 중립 시대를 살아갈 세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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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로직 스튜디오의 작품들에서는 녹색 액체들이 공통적으로 눈에 띕니다. 실린더에 담겨 있는 이 액체, 자세히 보니 공기방울을 만들며 부글부글 끓기까지 하는데요, 에콜로직 스튜디오는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 '알게(Algae)'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도심 속에서 실제로 적용되며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해 정화할 수 있는 알게가 활용된 구조물들. 전시장 내부에서 실제로 온도를 조절하고 공기를 정화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환경 개선이 단순히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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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튜디오 바래는 모듈형 로봇 유닛인 '에어리(Air(e))'를 활용한 파빌리온 구조물들을 제안합니다. 바래는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스로 움직여 구축되고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쉘터를 상상합니다. 이를 통해 바래는 가까운 미래 도심 속 공공공간에서 휴식이 필요할 때 나타나는 쉘터를 제안해냅니다. 낮 동안에 태양을 따라 움직이며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축적하고,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필요한 만큼 서로 결합하며 휴식 장소를 만들어냅니다. 한 곳에 고정되어 방치되지 않고, 필요한 곳을 찾아 사람과 반응하며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새로운 수레터는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기후 변화가 몸소 체감되고 있는 시대, 친환경적 건축과 탄소 중립 등 미래를 생각하는 아이디어들이 단순히 모니터 속에서 구현되는 이미지가 아닌 실제로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창의력과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상상과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시, <Habitat One>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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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자리잡은 F1963 또한 건축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복합문화공간 F1963은 과거 고려제강이 사용하던 와이어공장이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를 계기로 폐공장을 그대로 활용해 다양한 공간이 들어섰는데요, 높은 층고를 활용해 탁 트인 공간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와이어공장의 흔적 등 재생공간으로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건축가 조병수가 만들어낸 F1963은 '공존'을 내세우며 세월의 흔적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덮어 버리거나 낡은 것을 어울리지 않게 드대로 두지 않고,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옛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공장의 천정을 허물고 콘크리트 바닥을 잘라내 중정을 만들며 폐쇄된 공간을 열린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건물에 익스팬디드 메탈을 덧입히며 내, 외부가 소통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시민에게 활짝 열린 전시장 겸 공연장 석천홀을 더불어 F1963에는 카페 테라로사, YES24 중고서점, 국제갤러리,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공장에 덧붙여 건축가 최욱이 새롭게 설계해낸 건물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기존의 건물들과 소통하며 F1963 안에서 또 다른 풍경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사용되지 않던 폐공장에서 시민들이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낸 F1963. 부산을 여행할 때 한번쯤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언젠가 떠날 부산여행을 생각하며, 체크리스트에 추가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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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2022.07.08.~2023.01.08.
관람 정보: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 10:00~20:00, 매월 첫째주 월요일, 설날/추석 당일 및 익일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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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이 새롭게 시민을 맞이하는 방법
새롭게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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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서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들 중 하나가 바로 광화문광장입니다. 저 멀리 북악산에서부터 시작해 고즈넉한 경복궁, 광화문의 모습과 대로 양옆으로 늘어선 건물들, 광장 한 가운데 세워진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까지.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광화문광장은 2009년 처음 모습을 선보였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장소입니다. 그러나 도로 한가운데 섬처럼 자리잡아 많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장소보단 접근성이 떨어지고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 또한 받아 왔습니다. 오랜 논의 끝에 광화문광장이 8월, 역사와 문화,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양 쪽으로 마주하고 있던 도로를 오른쪽으로 합쳐 광장은 세종문화회관이 있는 서편과 합쳐지며 두 배로 확장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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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을 더하다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철거하고 광장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광화문광장에는 조선시대의 흔적들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따라 발굴된 유구 터도 그대로 전시되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관리들의 감찰 업무를 담당하던 사헌부 터는 유구를 그대로 노출시켜, 지붕을 덮어 야외전시장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걸음을 딛는 높이보다 더 아래로 땅을 파 드러난 이곳은 시민들이 자연스레 계단을 따라 내려가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계단에 앉아 지붕 아래 그늘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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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더하다
광장을 걸어가다 보면 벤치와 수목보호대, 스탠드 등 광장 곳곳에 한글 자모들이 숨겨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뜻밖에 발견한 재미'를 콘셉트로, 광장 곳곳에 숨어있는 한글을 보물찾기처럼 찾아볼 수 있도록 재미를 더한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또, 광장의 빈 공간을 채우는 돌바닥에서는 동그라미 문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원형이 아닌 저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의 동그라미가 바닥을 채우고 있는데요, 광화문광장 설계에 참여한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김영민 교수의 말에 따르면 이는 지금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다 같이 '동그라미'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각자 생각이 다른 시민들.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존중하며, 경계를 침범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네모 속 동그라미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김영민 교수는 광장이 너무 큰 메시지를 던지기보단 개인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숨어있는 한글 자모와 미디어아트, 분수터널 등 다양한 장치들을 심어놓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그냥 걸어 보아도 좋은 광화문광장이지만 설계자의 의도를 알고 다시 한 번 돌아보며 더욱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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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더하다
기존 광화문광장이 비판받아 오던 모습 중 하나는 도로 한가운데 섬처럼 자리잡아 맘 편히 쉴 수 있는 그늘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광장 양쪽으로는 항상 차들이 다니고, 온통 돌로 포장되어 있는 광장은 조금은 삭막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광화문광장은 1/4를 녹지로 채웠습니다. 자연과 녹음이 풍부한 편안한 쉼터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5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시민들은 나무그늘 밑에서 더위를 식히고 바닥분수에서 무더위를 나기도 합니다. 일렬로 심어진 똑같은 나무 대신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이리저리 식재하며, 시민들은 저마다 다른 분위기의 공간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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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광화문광장이지만, 광화문광장 인근은 아직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바로 앞에는 월대 복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광화문을 마주하고 있는 의정부 터도 유구를 보존해 역사공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오래도록 광화문광장에서 그 모습을 지켜온 KT 사옥 또한 새롭게 리모델링하며 새 모습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경복궁의 모습과 함께하는 역사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 광화문광장. 새롭게 탄생한 광화문광장이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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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다시 연결되었습니다. 혜화와 안국을 잇는 율곡로를 지나가다 보면 터널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도심 한 가운데 만들어진 이 터널, 왜 탄생한 걸까요? 바로 율곡로를 지화화하고 상부에 녹지를 조성해 창경궁과 종묘 사이 끊어졌던 녹지축을 연결하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때문입니다. 과거부터 종묘와 동궐(창덕궁, 창경궁)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며 두 곳은 서로 단절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 담장을 복원하고 다양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습니다. 복원된 담장길을 따라 걸으며 조선왕실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돈화문에서 원남동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궁궐담장길은 7월 22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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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남한강의 물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녹색의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콘크리트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미술관, 카페, 아티스트 레지던시 등 8개의 건물과 둘레길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이함캠퍼스는 문화예술 분야의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이함캠퍼스의 전시공간인 이함미술관에서는 7월 19일 새롭게 개관해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의 라이트 아트 전시, '엠비언스'가 전시 중입니다. 그런데 이 곳, 새롭게 문을 여는 미술관이지만 건물이 지어진 건 20여년 전입니다. 국민대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 김개천은 1999년 미술관 건물을 설계해 완공했습니다. 이후 전시 콘텐츠에 대한 고민과 외부 공간, 조경을 20여 년에 걸쳐 만들어내며 '빈 상자'라는 이함의 뜻처럼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비어있는 상자 같은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아름다운 공간을 바탕으로 하는 이함캠퍼스는 앞으로도 전시와 교육, 공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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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아이디어 공모 참여작가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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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서울 100년 master plan – Green Network 연결’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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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에서는 원래 산과 강, 바람과 어우러지는 도시였던 서울의 자연과 지형 요소를 되살려, 도시와 함께 연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모아, 미래의 서울의 모습에 대해 함께 상상해보고자 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서울 내에서 공모 범위를 7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참가자가 그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제안할 수 있다.
공모주제와 내용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competition.seoul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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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아키텐의 27기 활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
08.24~09.02: 27기 아키텐 모집기간
09.05: 1차 합격자 발표
09.17: 2차 면접
09.20: 27기 최종 합격자 발표📢(예정)
09.24: 27기 OT🎉(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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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졸업전시회: 다-다른 점이 다다른, 점
- 2022.09.06.(화)~09.16.(금)
-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비전타워 지하1층 전시장
- 전시시간: 10:00~20:00
- 온라인 전시: gachoninterior.imweb.me/2022_GE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졸업전시회: 건축변동 What if?
- 2022.09.06.(화)~
- 온라인 전시: dakhugallery.com
- 온라인 전시로만 진행됩니다.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과 졸업전시회: Pass the Path 미래로 가는 길
- 2022.09.29(목)~10.05(수)
- 숙명여자대학교 르네상스플라자 지하1층 청파갤러리1&2
- 전시시간: 10:00~18:00 (개막일 11시부터, 폐막일 17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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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월간 아키텐이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에게 구독 링크를 전달해보세요! 해당 페이지에서 과월호 뉴스레터도 함께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다음 월간 아키텐은 10월 5일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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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건축연합동아리 아키텐
우물 안을 탈출한 개구리가 되자 :) 기획, 발행 | 부회장 정민주, 디자인팀장 서보경, 제작팀장 장지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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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n10.modoo.at
architen10@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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